비대위원 한정애·박재호·이용우 등 선임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을 선임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우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으로는 ▲초선의원 대표인 이용우 의원 ▲재선 대표인 박재호 의원 ▲3선 대표인 한정애 의원이 참여한다. 원외(院外)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포함됐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신 대변인은 “청년과 여성 몫 비대위원은 추후 비대위 내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8월로 예정된 조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의 수습과 쇄신을 이끌게 됐다.
1962년생인 우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4선을 했다. 전대협 1기 부의장 출신으로, 민주당 내 주류인 이른바 ‘86 그룹’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원내대표(2016~2017년)를 지냈고 올해 3월 대선을 앞두고는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최근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김진표 의원에 패배해 낙선했다.
우 의원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