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고향 화순에 복원
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고향 화순에 복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6.0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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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족 홍기훈 전 의원, 구충군 화군군수 등 참석
김영록 전남지사 "민주주의·인권신장에 지대한 영향"

민주와 인권 운동에 평생을 앞장섰던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생가가 그의 고향인 화순에 복원됐다.

7일 전남 화순군 도곡면에서 열린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복원 기념식

7일 전남 화순군 도곡면에서 열린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복원 기념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 유족인 홍기훈 전 국회의원, 박석무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구충곤 화순군수,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생전의 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 정신과 삶을 기렸다.

국민들에게는 늘 '재야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홍남순 변호사는 긴급조치법 위반사건 변론, 양심수 변론 활동을 펼친 인권변호사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광주시민 학살에 항의하는 행진을 펼치다 내란수괴 혐의로 1년7개월의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주의 및 인권 신장에 기여한 바 크다.

이번 기념행사는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군비와 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생가 복원사업을 추진해 2020년 사업이 완공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 끝에 이번에 열렸다.

홍남순 변호사 생가복원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영록지사

한편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신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시대의 의인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그 정신은 우리 모두가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사명"이라며 "그 정신을 본받아 도민의 생명과 인권을 하늘처럼 여기고, 도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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