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년 역사 능주초, 학교와 총동문이 장학 위해 똘똘 뭉쳤다
114년 역사 능주초, 학교와 총동문이 장학 위해 똘똘 뭉쳤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5.3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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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전교생에게 유명 스포츠의류 단체복 기증

화순 능주초등학교에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화순 능주초 총동문회는 30일 장학위원회를 열고 재학생 전원에 스포츠의류 단체복을 기증했다.
화순 능주초 재학생 전원이 총 동문회로 부터 스포츠의류 단체복을 기증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능주초 총동문회는 장학위원회를 개최한 끝에 30일 재학생 전원(유치원생 포함)에게 유명 스포츠 의류 단체복을 기증했다.

일제강점기 이전인 1908년에 설립된 능주초는 무려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때는 학생수가 1200명을 넘는 큰 학교였다. 하지만 점점 줄어가는 재학생 수와 잊혀져가는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안타까워하던 능주초총동문회가 장학회를 설립하고 재학생들을 상대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능주는 조선태조 때 건립된 향교, 주자묘, 죽수서원, 진주대첩의 영웅 최경회 장군과 문홍헌 장군을 기리는 삼충각, 정암 조광조 선생, 중국 3대 음악가 정율성 선생, 이한열 민주열사 등의 흔척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선비문화의 고장이다.

화순 능주초 총동문회는 30일 장학위원회를 열고 재학생 전원에 스포츠의류 단체복을 기증했다.
화순 능주초 총동문회는 30일  재학생 전원에게 스포츠의류 단체복을 기증했다.

조정숙 능주초 교장은 "학교와 총동문회가 똘똘 뭉쳐 새로운 변화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선 총동문회장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총동문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장학부회장(상임장학위원)은 "장학사업을 위하여 총동문이 힘을 모으고 있다. 더 많은 장학재원을 마련하여 모교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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