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속상했던 마음 깨끗이 씻어낸 “사랑의 이불 빨래”
곡성군, 속상했던 마음 깨끗이 씻어낸 “사랑의 이불 빨래”
  • 박송녀 기자
  • 승인 2022.05.2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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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세탁업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함께 봉사 진행

취약계층 대상자 안부확인 및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공고화 하고자 시행

전남 곡성군 오곡면은 지역 세탁업체와 함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빨래 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불 빨래 봉사는 매월 첫째주, 셋째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매회 1개 마을씩 총 22개 마을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발굴은 마을 이장의 협조를 통해 이뤄진다.

이어 오곡면사무소 직원들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정된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는 등의 힘을 보태고 있다.

이렇게 모은 빨래는 곡성읍에 위치한 빨래방 워시앤조이 측에 전달하고 세탁과 건조가 완료된 깨끗한 이불들은 다시 대상자 가정으로 배달한다.

이 과정에서 오곡면 직원들은 대상자들의 안부 확인과 복지 욕구 파악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 및 사회안전망을 더욱 공고화하고자 노력한다.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워시앤조이 측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분들께서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느끼고, 빨래방 이용도 쉽지 않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말끔해진 이불만큼 어르신들의 표정도 환해지는 걸 볼 때마다 그 기쁨이 나한테도 전해지는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면 관계자는 “워시앤조이 측은 물론 함께 해 주시는 모든 자원 봉사자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지역 사회에 나눔과 상생의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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