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뛰넘는 ‘섬섬여수 옥수수’ 개발 판로 확대, 팔 걷고 나선 여수시
밤바다 뛰넘는 ‘섬섬여수 옥수수’ 개발 판로 확대, 팔 걷고 나선 여수시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5.24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 사업에 총 20억원 투입 예정

전남 최대 옥수수 주산지인 여수시 특징 살린 농특산물 상품 개발 전격 지원
여수시 옥수수 캐릭터 여옥이, 수옥이 모습(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 옥수수 캐릭터 여옥이, 수옥이 모습(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돌산갓, 거문도해풍쑥에 이어 지역 대표 농특산물 ‘옥수수’의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년차를 맞은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 사업’에 올해까지 도비 11억 2000만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섬섬여수옥수수 디자인과 캐릭터(여옥이, 수옥이), 옥수수빵, 콘, 조청, 찐옥수수, 국수 등 5종의 상품을 개발하였을 뿐만 아니라 포장디자인과 식품안전관리(HACCP) 가공시설 구축에 1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8억원의 사업비로 옥수수 과자, 찐빵, 기능성차 등을 상품화하고 참여업체간 재료 구입과 상품 생산 등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학교급식 등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과 유통 다각화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시는 옥수수 농가의 소득 안정화에도 나선다.

오는 7월 이후 출하량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불안정해지는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참여업체와의 계약 재배를 늘려 판로와 가격을 보장할 계획이다.

지역 옥수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옥수수 재배 면적도 확대해나갈 것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전남 최대의 옥수수 주산지이지만, 그동안 풋옥수수 생산에 그쳐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섬섬여수옥수수 브랜드화, 가공제품 상품화 등 농촌융복합산업화를 통해 옥수수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 사업’은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향토 육성산업으로 4개 시군이 응모해 여수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오는 7월 중에 “2022 섬섬여수 옥수수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