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남도지사 이정현 후보 홍보물, 사라졌다 회수 '소동'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이정현 후보 홍보물, 사라졌다 회수 '소동'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5.1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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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로 알고 가지고 가…이정현 "처벌 말아달라" 선처 요청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의 홍보물이 사라졌다가 30분 만에 되찾는 소동이이 벌어졌다. 

이정현 국힘 전남지사 후보

13일 이정현 후보 선거사무소 측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이 후보의 홍보물 7 묶음(1650매)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홍보물을 선관위로 배달하는 업체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분실된 홍보물을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선 결과 이 후보의 홍보물은 폐지 줍는 70대 A씨가 인근을 지나던 중 폐지로 팔기위해 가지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선거를 방해하려는 목적은 없었고, 입구에 놓여있는 홍보물을 보고 폐지로 착각, 집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이 확인되자 이 후보는 순천경찰서를 찾아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이 후보는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해 준 경찰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분실한 홍보물을 회수했고 폐지 수집 노인의 실수임이 확인된 이상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선처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이 후보의 요청을 감안해 법률 검토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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