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의원, 허위사실 유포 엄중 책임 묻겠다...시민들은 사과와 출처 밝히는 것이 우선
소병철의원, 허위사실 유포 엄중 책임 묻겠다...시민들은 사과와 출처 밝히는 것이 우선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5.08 1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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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의원, 권리당원 명부 유출...지역위와 무관한 출처 불명 자료

시민들, 당원명부 확실하면 유출된 것 아니냐...사과부터 요구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소병철국회의원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이 있었다는 의혹은 날조된 허위사실이라고 8일 입장문을 내고 엄중 대응할 것을 밝혔다.

‘권리 당원 명부’는 지난해 5월부터 지역위에서 전산 시스템적으로 접근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추후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사진으로 현출되고 있는 자료들은 지역위원회와 무관한 출처불명의 자료들로 ‘유출 의혹’은 명백한 허위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민들과 당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시민 A씨는 "소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지난해 5월 이전까지는 지역위서 당원명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며 "출처불명의 자료라고 말하지만 말고 언제 어떻게 유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소 의원이 지역위 로그 기록을 공개하거나 수사 요청을 하는 것이 먼저다"고 주장했다.

시민 B씨는 "개인정보와 당원번호가 포함된 당원 명부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는 만큼 소병철의원의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지역위와 상관없는 출처불명의 자료라고 말하지만 말고 당원명부가 확실한 만큼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되고 당에 대한 신뢰에 손상을 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면서 "후보자들과 당원 여러분은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로 민주당의 신뢰를 손상하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며 이러한 행위들이 계속될 경우 부득이하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반발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시민 C씨는 "그럼 당원명부가 아니란 말이냐?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명확하게 말해줘야 한다"면서 "당원과 시민이 납득할만한 설명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입을 막는 것이 더 의혹을 키우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소병철의원은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 역시 근거 없는 음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기준과 원칙을 우선시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만전을 기해 왔다고 밝혔다.

소 의원의 입장문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시민 D씨는 "그럼 오늘 언론을 통해 밝혀진 공관위원 3분의 2이상 동의 없이 오하근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킨 것이 공천기준과 원칙에 맞는 것인지 명확한 답을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경쟁이었다며 재경선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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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건아니잖아요 2022-05-08 20:10:56
협박말고 해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