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득, 김동현 “횡령 전과 오하근 후보 공천은 민주당 사망 뜻해”
김영득, 김동현 “횡령 전과 오하근 후보 공천은 민주당 사망 뜻해”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5.0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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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김영득 전 순천시장 예비후보 “순천시장 공천 무효” 주장

소병철 국회의원 향해 “석고대죄하고 정치에서 물러나라”
김동현, 김영득 전 후보가 팔마비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김동현 전 후보 제공)

김동현, 김영득 전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6일 오후 2시 30분께 순천 팔마비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공천을 두고 ‘무효’를 주장했다.

두 사람은 “시민들은 부패한 시장을 원한적 없다”면서 "이번 순천시장 경선이 납득할 수 없는 공작정치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소병철 지역위원장을 향해 “공천부적격자로 분류된 부패 전과자이고 경험도 없이 검증이 안된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지금의 혼란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정작 자격을 갖춘 여러 후보들은 꼼수와 무리수를 써가며 다 잘라낸 것 아니냐”고 물었다.

특히 “순천시장의 자리에 업무상 횡령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전과가 있는 사람을 공천했다”면서 연간 1조 7000억원의 순천시 예산을 맡길수 있는 후보인지 물었다.

“우리 아이들은 단 100만원의 벌금 전과만 있어도 취직이 어렵다. 그런데 28만 순천시민의 대표가 될 순천시장은 이보다 더 무거운 죄가 있어도 당당하게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건가”라면서 “오늘 순천의 정의와 민주당은 사망했다”고 의사를 밝혔다.

또한 “3년 연속 청렴지수 최하위를 기록한 순천시의 시정을 위해 지역위원장인 소병철 의원이 과연 어떠한 고민을 했는지 묻고싶다”고 말하며 “소병철 국회의원은 즉시 시민들게 석고대죄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한편, 6일 오하근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2차 경선에서 허석 예비후보를 0.34%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에 허석 순천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원이 개입한 불공정 경선과 당원명부 등이 유출됐다며 '불복'을 선언하고 중앙당에 이의신청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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