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신기술 농법 ‘그로모어’ 현장 시연
보성군, 신기술 농법 ‘그로모어’ 현장 시연
  • 박송녀 기자
  • 승인 2022.04.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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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이모작 재배, 조생종 품종 등에만 적용 가능
모판 관주처리 기술 전문가의 현장 시연 모습이다.(사진=보성군청 제공)
모판 관주처리 기술 전문가의 현장 시연 모습이다.(사진=보성군청 제공)

전남 보성군은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5일 웅치면에 위치한 육묘장에서 농업인, 관계자 등 60여명과 함께 벼 모판 관주처리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모판 관주처리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그로모어)은 병해충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기술 농법이다.

이앙 1~3일 전 살균제와 살충제, 영양제를 물과 희석해 모판 1개당 300㎖를 관주 처리하면 본답에서 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모판 관주처리 기술 전문가의 현장 시연과 질의응답, 농업인들의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으로 저탄소 농업 실천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보성군은 기상재해 대응 병해충 방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50ha의 면적에 1억 8천만원을 벼 모판 관주처리 약제비로 지원하기로 밝혔다.

기술센터 담당자는 “관주처리 적용약제의 약효 지속 기간이 90일에서 100일 정도이므로 본답 생육기간이 120일 이내인 조기, 이모작 재배와 조생종 품종에만 적용 가능하다”며 “중만생종인 경우에는 후기 병해충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모판 관주처리 농법은 병해충 방제시간을 95% 절감하고 쌀 생산량을 8%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결 방법으로 들녘단지 중심 모판 관주처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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