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구체적인 사건 수사지휘권 행사 않겠다"
한동훈 "구체적인 사건 수사지휘권 행사 않겠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4.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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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장관에 취임하더라도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은 13잏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2차 조각 인선안 발표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지난 박범계·추미애 장관 시절에 있어서 수사지휘권이 남용된 사례가 얼마나 국민에게 해악이 큰 것인지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한 후보자는 "이 나라의 모든 상식적인 법조인·언론인·학계·시민단체들이 전례없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며 "최근 공론의 장에서 이런 식의 만장일치 반대가 있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선 "이런 법안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심지어 민변과 참여연대도 반대하고 있다"며 "재심 전문 변호사, 아동학대 사건에 진심을 다해온 변호사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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