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하늘길 5월부터 뚫린다
무안공항 하늘길 5월부터 뚫린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22.04.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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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제선 연말까지 50% 회복
세관·출입국 등 준비 거쳐 5월 재개
7월부터 항공편 탑승률 제한도 폐지

무안국제공항 국제선이 5월부터 재개된다. 2년 넘게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공항별  국제선 단계적 일싱회복 방안 

 

국토교통부는 6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을 비롯한 지방공항도 세관·출입국·검역 인력 재배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추진된다.

무안·청주·제주공항은 5월, 김포·양양공항은 6월부터 재개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용객 89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는 국내 입국일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승인 백신 2차접종 후(얀센1회) 14일이 지나거나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접종자다.

국제선 회복은 3단계에 걸쳐 정상화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인 5~6월에는 코로나 이전 대비 운항규모가 대폭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올해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할 계획이다.

2단계가 추진되는 7월부터는 국제선 정기편이 매월 주300회씩 증편된다. 지방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하고 방역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항공편 탑승률 제한도 폐지된다.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는 3단계 엔데믹 이후에는 모든 항공 정책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2년 동안 대량휴직·구조조정 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검역정책 최전선에서 적극 협조해 준 항공업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항공분야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무안공항 전체 이용객은 89만명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4~5시간을 허비하며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던 결과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당 118편에 이르던 무안공항 국제선 운항이 2020년3월 이후 중단돼 2년 넘게 개점휴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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