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오늘 국무총리 지명 발표...어젯밤 한덕수 만나
尹당선인, 오늘 국무총리 지명 발표...어젯밤 한덕수 만나
  • 고보람 시민기자
  • 승인 2022.04.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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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후 3시 30분 신임 국무총리 인선을 발표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제74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한 뒤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총리 재정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회견에는 한 전 총리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전날 밤 한 전 총리를 만나 새 정부 총리직을 맡아줄 것으로 직접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 출신의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통 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이런 경력 때문에 윤 당선인이 강조해온 ‘경제’와 ‘외교·안보’를 통할하는 총리 적임자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본지 통화에서 “172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협치를 고려할 때 한 전 총리가 호남 출신이란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총리 후보자 지명에 따라 경제부총리 등 초대 내각 후속 인선 작업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은 현 정부 기준 18개 부처 중 2~3곳을 제외한 15개 부처 가량에 대한 장관 후보자를 내부적으로 압축한 상태다.
오는 10일까지 전 부처 장관 후보 윤곽을 잡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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