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가족사랑 나눔·지역자활센터' 건립한다
남구, '가족사랑 나눔·지역자활센터' 건립한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3.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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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동 737번지 일원…내년 3월 완공 목표
87억여원 투입…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돌봄 육아 나눔터·경제적 자립 돕는 자활 역할

광주 남구에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자활센터' 건립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과 저소득층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남구'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자활센터' 건립 설계안

광주 남구는 2019년 정부 주관 생활SOC 복합화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노대동 737번지 일원에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자활센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센터에는 육아와 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 나눔터를 비롯해 저소득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자활센터, 장난감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87억2천700만원이 소요된다. .

건축 설계안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돌봄과 경제적 자립 성공의 2가지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인 만큼 독립적인 공간 설계 방식을 도입해 각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을 세분화하면 지상 1층과 2층은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장소로 채워진다.
지상 1층에는 일반 가정의 아이들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미혼모 가정 등의 자녀가 어울리는 다목적 가족소통 공간과 공동 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대여 공간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과 상담실, 언어발달 교실, 장난감 도서관 소독·수리 공간으로 꾸며지고, 가족사랑 나눔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사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상 3~4층은 지역자활센터 운영을 위한 곳으로, 3층에는 공동 작업장 7곳을 비롯해 상담실이 배치되며 4층에는 지역자활센터 사무실과 회의실, 문서고, 옥상 정원 등이 조성된다.
지하 1층은 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33개면의 공유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또한 조성 부지 북서쪽 방향에 풀빛근린공원과 숲이 형성돼 있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건축물 내·외부에 도시와 자연을 담은 개방형 형태 건물로 신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동육아와 초등학생 돌봄, 근로 능력을 갖춘 저소득층 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취업 문제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곳 센터는 행복한 복지를 지향하는 남구 가족 정책의 핵심 거점이자 활기찬 경제도시를 향한 저소득층 주민의 자활·자립의 공간이다"며 "관내 주민들에게 돌봄과 일자리, 취업 상담 등 최상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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