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지고 총사퇴
민주당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지고 총사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3.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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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대선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민주당 지도부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왔다.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로 보여주신 국민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최고위원들도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앞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반구제기(反求諸己)의 시간을 갖겠다. 평당원으로 돌아가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어떠한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지도부 일괄 사퇴에 따른 공백을 우려해 윤호중 원내대표가 직책을 유지하면서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듣고 오는 5월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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