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마을 유휴지서 재생에너지 생산, 판매 나선다
화순군, 마을 유휴지서 재생에너지 생산, 판매 나선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3.0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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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식품부,,올해 농촌 RE100' 실증 지원 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18억원 중 국비 9억원 혜택

전남 환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화순군 청사 전경
화순군 청사 전경

이 사업은 농촌 마을에서 사용하지 않는 땅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한전에 판매해 마을 수익도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촌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마을의 농외소득을 높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사업이다. 

이로써 화순군은 총사업비 18억원 중 국비 9억원을 지원받는다.
오는 5월까지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마친 후 6월 초 농식품부로부터 추진계획 승인을 받아 2023년 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 희망지역에 대한 서류심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화순군 등 전국 4곳을 사업대상지로 뽑았다.
선정 배경에는 화순군이 농식품부가 제시한  어려운 조건을 충족한데다 마을 주민과 관계기관의 추진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도 한국농어촌공사·한국전력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

실증 사업은 화순 동가리 동산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여기에서 생산판매된 수익금은 마을 운영비로 쓰여진다. 

게다가 농업인이 운영하는 생산·가공·유통시설에는 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마을 주민의 전기세를 절감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최초로 시행하는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사업은 탄소 감축과 마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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