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어르신 위한 통합돌봄서비스 '호평'
광주 서구, 어르신 위한 통합돌봄서비스 '호평'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3.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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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따른 돌봄서비스 전국 롤 모델로 '부상'
돌봄이웃 2천여명 대로 늘어나
총 58억 예산 통해 ‘AI복지사’ 서비스 도입도

광주 서구가 광주 서구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정신질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는 ‘돌봄서비스’가 호평을 받고있다. 

광주 서구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일환인 ‘집중형 건강지원서비스’ 지원 가정에 물리치료사가 방문해 대상자별 맞춤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광주 서구가 가정에 물리치료사를지원해 대상자별 맞춤운동을 실시하는 ‘집중형 건강지원서비스’ 

광주 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이어온 돌봄서비스가 공공·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서구만의 촘촘한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돌봄 이웃들에게 소외이웃 케어에 앞장서는 것읁 물론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내 돌봄이웃은 2019년 695명, 2020년 1천337명, 지난해(1~11월) 1천898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지난해부터는 장애인·정신질환자도 돌봄필요 대상에 추가했다.

그동안 서구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주거지원(주택개보수, 케어안심주택·돌봄임시거처 제공)을 비롯 보건의료지원(한의주치의, 구강케어, 약물중재, 집중 영양·운동·재활서비스), 요양돌봄지원(방문도우미, 영양음식, AI복지사),일상생활지원(돌봄택시, 병원동행, 24시안심콜, 복지용구) 등을 한데 통합하는 돌봄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KT와 ‘AI 지능형 통합돌봄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AI복지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AI복지사는 방문 상담 인력을 대신한 ‘AI 보이스봇’이 통화 내역과 공공에서 취합한 돌봄 당사자의 데이터를 통합 운영해준다. 주기적 건강상태 체크와 안부확인을 통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주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7월부터는 75세 이상의 노인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가정방문·상담하도록 자체적으로 조례까지 개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광주 서구는  201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5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8천100명에게 26만9천 여건의 통합돌봄서비스를 지원했다.
실제 통합돌봄대상자 54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한 결과 대상자들은 통합돌봄대상자로 선정 전 의료비가 총 8억7천여만원에서 선정 후 6억3천여만원으로 28%가량 줄어든 게 이를 방증한다. 

서구는 이런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돌봄 지침에 따라 돌봄대상자를 명확하게 구분할 계획이다. 장기요양등급자(재가급여·인지지원)와 등급외자(A/B),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돌봄군과 퇴원·예정 환자를 우선순위 대상자로 설정해 서비스 우선 지원과 함께 집중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 노인 부양은 이제 가족들만의 책임이 아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됐다”며 “이제 서구가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전국적인 롤 모델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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