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불출마 선언, 현역으론 화순 군수 이어 2번째
'재선까지 군정' 개인 소신 지키기 위해 '강조'
'재선까지 군정' 개인 소신 지키기 위해 '강조'
유근기 곡성군수가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군수는 2일 "군수직을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대로 군수로서 저의 역할은 민선 7기까지다. 제8회 지방선거에 곡성 군수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역 군수의 불출마 선언은 구충곤 화순 군수에 이어 유 군수가 두 번째다.
유 군수는 "산더미처럼 일을 벌려놓고 개인적인 소신을 핑계 삼아 도피하는 것 같아 군민 여러분께 그저 죄송스럽고 송구할 따름이다"며 "오는 7월이 되면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지만, 항상 우리 군 발전을 위해 저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 곳이라면 나름대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유 군수는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 당선된 유 군수는 2018년 재선돼 무난한 행정을 이끌며 곡성 군정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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