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만명대 확진…내달 3일부터 전국 동네의원 총동원령
코로나 1만명대 확진…내달 3일부터 전국 동네의원 총동원령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1.26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전국서 고위험군만 PCR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본격 확산에 하루 1만명대 확진이 현실화 됐다.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광주시민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는 광주시민

당장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설 연휴 직후인 내달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까지 참여하는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 전환을 2월 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미크론 우세 지역인 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는 60세 이상과 밀접 접촉자 등 고위험군은 PCR, 일반 의심환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투트랙' 방식의 새 검사 체계가 시행됐는데 이를 일주일 뒤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검사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일단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PCR과 신속항원검사 두 가지 방식으로 검사를 하기로 했다.

내달 3일부터는 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와 같이 일반 의심 환자는 전국 431곳 호흡기클리닉뿐 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코로나 신규 환자는 전날(8571명)보다 1.5배 이상 급증한 1만3012명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2년여 만에 처음으로 1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 20일(6601명)과 비교하면 일주일이 채 안 되는 시간에 환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는 설 직후 하루 2만~3만명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