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실종자 6명 찾아라
광주 붕괴 사고 실종자 6명 찾아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1.1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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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실종 6명중 4명 휴대폰 꺼져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본격 구조 활동
​​​​​​​특수구조대 20개조 85명과 드론도 투입

전도 위험 큰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준비도 병행 예정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소방당국이 6명의 실종자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에 나섰다. 

사고가 난 광주 서구 아파트 붕괴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화재 조사단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5시16분부터 수차례 실종자들의 위치 추적 조회를 실시한 데 이어 13일 오전 6시 실종자 휴대전화 GPS 위치 추적을 진행해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해 실종자 6명에 대한 구조를 위해 인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붕괴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구조 활동과 인력투입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투입될 장비와 인력은 중앙119구조본부 외 6개 기관 247명, 장비 18대, 인명구조견 9마리다.

특히 2차 붕괴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건물 외곽은 전날과 동일하게 드론을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특수구조대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쯤까지 27회에 걸쳐 드론 촬영할 예정이고 실내 진입도 시도할 계획이다.
20개조 85명으로 구성된 특수구조대는 지하 4층~2층, 26층~28층에 대한 사고현장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전도 위험이 큰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전북 군산에서 1200t 무게의 철거 크레인을 옮겨와 해체 작업을 위한 준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조인력 투입에 앞서 소방당국은 실종자 위치추적 조회에 나선 결과 첫 조회 당시 5명은 현장 사고 아파트 근처, 1명은 인근 쌍촌역 부근으로 GPS가 잡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아파트와 쌍촌역 인근은 직선거리로 700~800m로 기지국 위치 차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사고 후 사흘이 지난 `13일 현재 실종자 6명 중4명은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이고 나머지 2명 만이 켜져 있으며, 휴대전화 위치에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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