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보연대, "불평등·기득권 양당 체제 타파하자"
광주진보연대, "불평등·기득권 양당 체제 타파하자"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2.01.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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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서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 예고
2016년 박근혜 퇴진 촉구 이후 5년 만에 개최

광주 지역 시민단체가 불평등과 기득권 양당체제 타파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서다,

광주진보연대(전국민중공동행동)가 6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2022 민중총궐기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불평등과 기득권 세력 타파를 촉구하고 있다.
광주진보연대가 6일 5·18민주광장에서 '2022 민중총궐기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광주진보연대(전국민중공동행동)는 6일 오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2022 민중총궐기대회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불평등한 세상을 뒤엎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금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를 자임하며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약속했다"며 "하지만, 힘 있는 자들은 부동산 투기로 1000배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런 소득의 불평등은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진보연대는 "정부가 약속한 최저 임금 인상과 5인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 노동은 이행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일시적 해고 금지' 조치가 지켜지지 않아 많은 특수고용자와 비정규직자가 해고됐다"면서 "소상공인들은 영업 제한 속 임대료와 이자 부담에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야당 대선 후보는 주 120시간 노동과 중대 재해 처벌법이 '기업을 옥죈다'며 개정을 시사하고 있고, 여당 후보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한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기득권인 양당 후보가 불평등 타파 정책을 저버리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노동자·농민·빈민층으로 구성된 대규모 민중총궐기대회는 2016년 박근혜 정부 퇴진 시위 이후 약 5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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