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합류 33일만에 尹과 결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자는 것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하고,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내가 선대위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쇄신을 위해 김 위원장을 불가피하게 해촉하게 됐다는 뜻을 김 위원장 측근인 임태희 전 장관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일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지 33일 만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백의종군하겠다”며 당 사무총장과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모두 사퇴할 뜻을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로 출범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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