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김건희까지 뒤졌다
공수처, 윤석열·.김건희까지 뒤졌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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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 78명도 통신 자료 조회당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아내 김건희씨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민의힘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수처는 윤 후보에 대해 세 차례, 김건희씨에 대해 한 차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는 윤 후보의 핵심 측근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3분의 2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집계해 발표한 공수처의 통신기록 조회 대상 소속 의원은 78명이다.

전날 60명에서 18명(구자근·권성동·김정재·박완수·서정숙·윤창현·정경희·조경태·조태용·하태경 의원 등)이 더해진 수치다.
전체 105명 중 74.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날 조회 명단이 추가되면서 윤 후보의 당내 핵심 측근 3인방으로 꼽히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 의원이 모두 공수처의 통신기록 조회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야당은 “공수처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 드러났다”며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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