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와 부·울·경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구축 나선다
전남도, 광주와 부·울·경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구축 나선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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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전남 미래전략’수립...8대 추진 전략, 82조 규모
국립의대·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등 69개 과제 건의도
​​​​​​​이번 대선공약 이어 차기 정부 국정과제 반영 총력

전남도가 미래 먹거리와 지역 발전 청사진으로 불리는 이른바,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차기 정부 국제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2일 국회에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으뜸전남 미래전략’ 69개 과제를 설명하고 차기 정부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22일 국회에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으뜸전남 미래전략’ 69개 과제를 설명하고 차기 정부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전남도

이번 전략의 핵심은 민선 7기 전남 비전인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를 위한 8대 추진전략, 69개 과제(핵심과제 34건 지역발전 과제 26건 제도개선 건의 9건)가 포함됐다. 사업비는 82조원 규모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국회에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을 방문해 ‘으뜸전남 미래전략’ 69개 과제를 설명하고 대선공약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앞으로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자와 선대위에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로 수도권 경제수도, 충청권 행정수도에 이은 국가 3대 축으로 ‘신해양·관광·환경 수도’ 건설과 함께 광주, 경남, 부산, 울산을 잇는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을 제시했다.

또 전남의 미래를 이끌 새 성장동력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그린수소 에너지 섬, 인공태양공학연구소 등 4개 과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등 3개 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첨단전략산업 고도화를 위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남해안 탄성소재벨트 등 3개 과제 ▲K-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첨단의료 복합단지, 무안공항 연계 의료특화단지 등 3개 과제도 채택했다.

이밖에도 ▲세계적 관광·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영호남 동서내륙 광역 관광벨트, 마한문화권 복원 및 세계화, 국립남도음식진흥원 등 4개 과제 ▲농어업의 융복합화를 이끌 네덜란드 푸드밸리형 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 플랫폼,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등 6개 과제 ▲SOC 분야 서해안 고속철도, 서울~제주 고속철도, 광주~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등 5개 등이다.

전남도가 민선7기 때 집중적으로 다뤘던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주요 과제인 RE100 산업벨트,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 ‘다도해 선샤인웨이’ 등을 반영, 다음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도는 대선공약에 반영해야 할 대표과제로 ▲‘국립의과대학’ 설립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국립 해상풍력 에너지연구소’ 설립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선진국형 농작물 재해보험 전면 도입’ 등을 꼽았다.

이밖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과제 34건과 친환경선박 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립 보성강 구석기 문화 박물관 건립 등 지역발전과제 26건, 인구감소지역 특례 지원제도 마련, 지방하천의 국가지원 확대,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 등 9건의 제도개선 과제도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에 수립한 미래전략이 대선공약 및 차기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 전남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며 "해방 이후 60년 이상 지속된 중앙정부의 불균형 정책에 따른 기반시설 미흡, 인구 유출, 경제 침체 등 전남의 낙후성을 이번 대선을 계기로 탈피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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