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올 겨울 최강 한파 속 호남 최대 15cm 눈
내일부터 올 겨울 최강 한파 속 호남 최대 15cm 눈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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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온다. 17~18일 이틀 동안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호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내일부터 한파가 몰아치면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최대 15cm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밤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강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17~18일 전국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한파는 17~18일 절정을 보인 뒤 19일 낮부터 조금씩 기온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찬 바람이 서해 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구름대도 북서풍을 타고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많은 눈이 충청 이남의 서쪽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전북(북동 내륙 제외), 전남 북부, 울릉도ㆍ독도가 5~15cm, 충남 서해안, 전북 북동 내륙, 제주 산지 3~8cm, 충남 내륙, 충북 중ㆍ남부, 전남 남부, 경상 서부 내륙, 제주(산지 제외), 서해5도 1~5cm다.
특히 눈이 전라ㆍ충청 등 내륙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간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로 예고됐다.

18일에도 서풍을 타고 유입된 비교적 온난한 공기가 내륙의 찬 공기를 타고 올라가면서 눈구름이 발생하겠다. 이때는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호남은 최대 15cm까지 쌓이는 등 일부 지역에서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높은 농도를 기록 중인 미세먼지는 찬 바람의 영향으로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수도권과 충청, 전북은 오전 중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해소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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