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서 원장, 광주혼을 빛낸 인물들의 행적을 기록
정인서 원장, 광주혼을 빛낸 인물들의 행적을 기록
  • 송주리 기자
  • 승인 2021.12.15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지역 역사문화자원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개별 인물들의 행장을 정리해 지역 미시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이 광주의 역사인물 행장을 통해 광주정신을 찾는 작업의 하나로 《광주풍경2: 푸른 역사 뒤에 광주가 있었다》를 발간했다.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이 광주의 역사인물 행장을 통해 광주정신을 찾는 작업의 하나로 《광주풍경2: 푸른 역사 뒤에 광주가 있었다》를 발간했다.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은 최근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광주정신을 만들어온 옛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정리한 《광주풍경2: 푸른 역사 뒤에 광주가 있었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집과 《조선왕조실록》 등에 실려 있는 27명의 역사인물들이 남긴 편지, 일기, 여행기, 시, 행장, 묘비문 등 공적 기록 문헌들을 기초로 하였다.

이 책에는 광주에서 살았거나 광주를 지나쳐 간 인물들이 본 광주의 모습과 광주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행적을 추적한 내용들이 저자의 꼼꼼한 자료조사를 통해 기록하면서 사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저자의 상상력을 일부 포함하기도 했다.

남편의 유배를 따라 광주에서 힘들게 살았던 문종의 딸 경혜공주, 광주천 범람을 잡기 위해 석서정이라는 정자를 지었다는 김상 목사, 한밤중 화살 한 발 때문에 광주의 읍호가 강등되었던 사건, 무릎 꿇고 8일동안 죽음으로 항거한 최형한, 김인후와 기대승 이은 100년만의 1인자 박광일 등 알 듯 하면서도 알지 못한 27명의 이야기를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정인서 원장은 이 책의 발간 취지에 대해 “한국현대사의 어둠을 밝힌 광주의 빛나는 역사는 광주혼을 지닌 여러 인물들의 자랑스런 행장에서 비롯되었다”면서 “광주는 우리 역사로부터 받아야 할 합당한 영광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무등일보 논설위원, 시민의소리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조선대, 전남대 등에서 외래교수 및 초빙교수로 강의를 했다.

주요 저서로 ‘양림동, 근대문화 유산의 표정’(2011), ‘무등산이 된 화가 허백련 오지호’(2012), ‘공공미술 광주에 옷을 입히다’(2015), ‘양동시장에서 서창 들녘까지1,2’(2017), ‘금석문 아름다운 이야기’(2018) 등 광주문화예술에 관한 관심을 기울인 2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현재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장과 광주광역시혁신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으로 광주 문화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