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경광주전남향우회 찾아 “호남홀대론 없을 것”
尹,재경광주전남향우회 찾아 “호남홀대론 없을 것”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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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민심 구애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갖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며 “검찰에서 26년간 일하면서 많은 호남 출신 동료들과 우정을 쌓아 왔고 2003~2005년 광주지검에서 즐겁게 일했다”고 덧붙였다.
지지가 가장 취약한 호남 표심 공략을 위해 호남과 인연을 강조하고 나선 셈이다.

특히 윤 후보는 “5·18은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다.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엄청난 공로를 했다”며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뒤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사과까지 한 만큼 5·18 정신에 대한 존중을 매개로 국민통합을 내세워 호남으로 지지층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윤 후보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재경향우회가 만들어져서 6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야당(보수 정당)의 대선 후보를 처음 초청했다”며 “국민통합의 정치를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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