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막판 내년 국비 확보에 힘 쏟는다
광주시·전남도,막판 내년 국비 확보에 힘 쏟는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1.1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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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국비 10조 시대 막바지 총력전
광주 3.1조, 전남 7.5조 반영...올 대비 13.8%·4.7% 증가
광주시,누락·삭감 56건에 1827억원 국회서 증액 안간힘
​​​​​​​전남도,10개 사업을 국회서 신규 반영 노력

민선 7기 광주시와 전남도가 현안사업을 위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양 시·도는 국회가 이번 주부터 예산결산위원회 예결소위의 예산심의를 열고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내년도 예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 예산안에 누락된 사업을 국회 심사 단계에서 새롭게 반영시키거나, 정부안에 반영됐으나 예산이 적게 반영된 사업은 증액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특히 국회 심사에서 증액되거나 신규 반영된 사업의 경우 정부 동의(기재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도는 정부에 대한 설득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대한 연도별 정부예산안 규모 

광주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액은 3조1457억원(358건)이다. 신규 사업 1172억원(80건), 계속 사업 3조285억원(278건)이다.
사상 첫 3조원 돌파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인공지능,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통한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 등 대규모 미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5년 전인 2018년 1조7천803억원 규모와 비교해볼 때 3년 만에 3조를 넘어서게 됐다.
올해 2조7천638억원과 비교해 13.8%(3천819억원) 늘어난 셈이다.

분야별 사업 규모를 보면 무엇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275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40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1800억원), 광주시운전면허시험장 신설(95억원) 등 모두 2조2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SOC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성장 산업 분야가 눈에 크게 띈다.

또 ‘인공지능도시 및 경제 광주 기반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666억9000만원), 자율주행차 대응 편의내장 부품산업 고도화(30억원),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90억원) 등 96건 4135억원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사회안전망 확충 및 녹색도시 조성 사업’을 위해 장애인수련시설 건립(67억원),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 조성(142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70억원) 등 69건 1조 839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광주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누락되거나 삭감된 사업 56건에 1827억원을 국회에서 증액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 역시 내년도 정부예산에 역대 최다인 7조5천131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7조1782억여원)보다 3300억여 원이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현안사업 규모를 보면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사업(총사업비 1조 7703억원)은 1200억원을 확보했다.

또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건설공사비(총사업비 2조 5759억원) 2617억원을, 전남 서남부와 광주를 잇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총사업비 1조 6169억원) 1800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전남도로서는 교통 철도망을 사통팔달로 구축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 5억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주목된다. 지난 2019년 국무회의에 보고, 확정된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기본계획’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해 설치를 추진한다.

바이오백신 분야에선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사업(총사업비 430억원 중 14억원 확보), 백신 기술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 랩 구축사업(총사업비 450억원 중 24억원 확보) 등 13개 사업에서 41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해양수산 분야에선 어촌·어항 재생사업 시범 사업비 10억원이 반영된 점도 긍정적이다.
농업 분야에선 전남도가 지속 건의한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비(총사업비 480억원) 4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전남도는 특히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총사업비 6312억원 중 5억원), 신안 추포비금 연도교 건설(3433억원 중 5억원),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900억원 중 40억원),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건설(5940억원 중 45억원) 등 10개 사업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신규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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