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옹호'논란 속 오늘 광주 방문
윤석열, '전두환 옹호'논란 속 오늘 광주 방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1.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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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 ...5·18묘지 참배
이튿날 목포 DJ기념관 방문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을 빚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광주를 방문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광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광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전남 화순에 있는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를 방문해 유족과 차담회를 갖는다. 홍변호사는 1912년 도곡면 효산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시대의 의인으로 불린다.

이어 오후 3시에는 80년 5·18 사적지인 광주 서구 5·18자유공원을 찾아 당시 상무대 법정과 영창 등을 둘러본다.
이후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한다.

이튿날에는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한다.

반면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5월단체, 대학생 단체 등은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며 5·18민주묘지에서 규탄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충돌도 우려된다.

이미 지역 100여개 시민단체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 것이라고 예고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은 전날 광주 곳곳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한 후 밤부터 묘지 앞에서 철야 농성 중이다.

대진연은 지난 7월17일 윤 후보가 당시 전 검찰총장 신분으로 광주에 첫 방문했을 때에도 강하게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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