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년 연속 탈락에 대표·단장·감독 '싹' 바꾼다
KIA, 3년 연속 탈락에 대표·단장·감독 '싹' 바꾼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11.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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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올해까지 3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구단 대표와 단장, 감독을 모두 바꾼다.

지난달 30일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에서키움과의 최종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윌리엄스 감독과 KIA 선수단
지난달 30일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에서키움과의 최종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윌리엄스 감독과 KIA 선수단

KIA는 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며 “아울러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이 사의를 표명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KIA는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 및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윌리엄스 감독과의 합의를 통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이 대표와 조 단장은 시즌 종료와 함께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KIA는 구단 신임 대표로 최준영 기아차 대표를 내정했다. 최 대표는 기아차 대표와 KIA 대표를 겸직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KIA 사령탑에 올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 출신인 그는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코치 등 화려한 빅리그 경력을 자랑했으나 KIA에선 두 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쳤다.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구단 마무리훈련 기간에는 김종국 수석코치가 1군을 지휘하고, 퓨처스(2군) 선수단은 이범호 총괄코치가 지도한다.

KIA는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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