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위드코로나'시작된다
오늘부터 '위드코로나'시작된다
  • 송주리 기자
  • 승인 2021.11.01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6주간 3단계 시행
광주·전남 비수도권 12명까지 사적모임 가능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정책이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이른바 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서 시민 일상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31일 광주 시내의 한 번화가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광주 시내 번화가의 모습

6주씩 총 3단계에 걸쳐 시행되는 일상회복 정책 중 오늘부터 시행되는 제 1단계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10명까지,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다만 장소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장시간 머무르는 식당·카페 등 고위험 장소에서는 미접종자 이용 규모가 4명 이하로 계속 제한된다.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시간이 풀려 24시간 영업도 가능하다.
집회와 행사 규정도 완화돼 당장 내달부터 접종 미완료자가 포함된 경우에는 100명 미만(99명까지),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경우에는 500명 미만(499명까지)의 행사도 열 수 있다.

2차 개편 이후부터는 접종자 등에만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대규모 콘서트도 열 수 있으며, 내년 초로 예상되는 마지막 3차 개편에서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해제돼 가족, 친구와 신년회도 자유롭게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헬스장을 운영하는 40대 이모 씨는 "이런 날이 오네요.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었어요. 어쩐지 감격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폐업할 돈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고 있었는데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