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송암공원, 친환경 쉼터로 탈바꿈 한다
광주 남구 송암공원, 친환경 쉼터로 탈바꿈 한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10.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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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00기 중 1천기 무연묘지 이장 남아
아파트,축구장과 캠핑장, 생태숲 등 문화센터도
단지 내 24개 학급 초교 '초품아'

광주 남구 송암근린공원이 축구장과 캠핑장, 생태숲 등 친환경 쉼터로 탈바꿈한다.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송암근린공원 정비 계획도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송암근린공원 정비 계획도

수영장, 헬스장 등 실내운동시설과 커뮤니티룸을 갖춘 문화센터도 들어선다.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중 한 곳인 송암공원은 남구 송하동 산 15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효천지구에서 효덕교차로 방면 서문대로 우측 녹지에 해당된다.  

2천700기에 달하는 분묘가 있는 공원묘지 탓에 다소 훼손된 송암근린공원은 축구장과 캠핑장, 생태숲 등 친환경 쉼터로 재단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되면 사업지인 송하동은 물론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와 사업자인 새빛개발주식회사㈜는 전체 48만9천827㎡ 규모의 부지 가운데 21.8%(신설 초등학교 부지 포함)인 38만여㎡를 공원 면적으로 확보했다.

공원 정비 계획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사업은 공동묘지 활용이다. 7만㎡, 평수로 따지면 2만2천여평에 조성된 광주기독교공원묘지는 축구장을 갖춘 대규모 체육시설과 가족캠핑장, 생태숲 등으로 변모한다.

2천700기에 달하는 묘지 가운데 절반은 정리가 완료됐다. 나머지 1천여개에 달하는 무연고 분묘 등도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 밖에 공원 내 구릉지에 전망대와 쉼터, 어린이모험놀이터 등이 건립 될 예정이다.

공원 내 편의시설은 광주대 인근(송하동삼익아파트 옆)과 효천LH천년나무 1단지 아파트 인근에 조성해 송암공원 인근 거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동주택 단지는 송암고가차도 인근(송하 진아리채 5차 아파트 인근)에 들어선다. .
아파트는 총 1천590세대로 최대 27층 높이의 17개동으로 구성됐다.
신설될 초등학교 인근에 효천중학교와 인성고등학교 등 중·고교는 위치해 있다. 

따라서 광주시, 시교육청, 사업자 등은 당초 계획보다 세대수를 1천여 세대 줄이는 대신 단지 내 총 24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이 밖에도 송암공원 산책길을 단지까지 연결해 환경 친화적인 생태공간과 운동시설 등을 갖춘 커뮤티니센터와 같은 편의시설도 예정돼 있다.

한편 송암공원은 용도지역변경과 교통심의가 끝난 뒤 현재 경관심의를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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