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구속부상자회가 문흥식 회장을 또 다시 해임하는 대신 조규연 부회장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5일 5·18 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문 회장 해임 안건을 찬성 170표, 반대 10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이어 179명 찬성, 3명 반대로 조규연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구속부상자회는 지난 6월 임시총회를 열고 문 회장 해임 등을 의결했으나 문 회장 측은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이 문 회장 측 손을 들어주면서 당시 임시총회는 무효로 돌아갔다.
이번 임시총회 역시 문 회장 측이 개최 금지를 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번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 회장 측은 또다시 임시 총회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회장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사업 비리에 연루돼 6월 13일께 해외로 도피 중이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