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적자'야권 유일 호남 후보 장성민, 5·18 묘역 참배
'DJ 적자'야권 유일 호남 후보 장성민, 5·18 묘역 참배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8.30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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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광주 첫 방문...호남 표심잡기
고흥 출신, 한반도 전략가...정권교체 앞장설 터
‘신도시 2곳, '공급폭탄' 등 부동산 정책 발표도

'DJ 적자'요, 호남 출신의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가 28일 광주를 찾았다.

28일 5·18묘역에서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는호남 출신의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 후보는 이날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단과 함께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남광주시장을 방문하는 민심경청 튜어를 시작으로 광주 AI집적산업단지, 세월호 현장인 진도 팽목항, 3040 전문여성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방명록에 “5.18 광주민주정신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5.18 민주정신은 곧 인류보편적 민주주의 정신으로 확대될 것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장 후보는 호남방문 목적을 묻자 “DJ적자로서 호남 보수층 확산을 통해 정권교체를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이루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호남의 경제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타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호남지역 경제 악화에 따라 비등해진 호남 경제인들의 불만이 저를 향한 높은 관심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관심을 유도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장 후보의 5.18 묘역 참배는 야권 유일의 호남 출신 후보 자격으로 첫 방문이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사뭇 크다.
장성민 후보는 보수 논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자유 시장 안보가 무너지다>에서 대한민국의 3대 기둥으로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관계 등을 꼽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들어 이 3대 기둥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는 보수정치인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한반도 미래 전략가로 정평이 나있다.

장 후보의 저서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에서 보듯 대한민국이 ‘지정학적 환경‘과 ’힘 없는 나라‘로써 오랜 역사 동안 생존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뛰어난 역량과 실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자평했다.
장 후보는 광주 전남 발전의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글로벌 중심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후보는 지난 25일 “부동산 정책 구상 발표"를 한데 이어 29일 페이스북에 '주택시장 진단과 해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공급 폭탄으로 인식될 정도의 추가 택지 계획을 발표하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주택정책 실패 원인을 몇가지 관점에서 꼬집었다.

첫째는 중장기 수습오판을 지적했다.
문 정권 출범 이후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이를 간과한 체 임기 초 박근혜 정부 때 분양된 입주 및 공급물량이 많아 오판했다고 말했다.

둘째는 지나친 분양가 규제를 비판했다.
과도한 분양가 규제로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중지 또는 인허가 후 분양을 보류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오히려 공급물량 감소를 초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니까 과도한 공시지가 인상, 공공택지 준비 소홀이 문제였다는 얘기다. 

셋째로 장기 안정적인 택지 확보 방안 미흡을 거론했다.
소득계층별 주거복지 지원 정책을 확립하고 흔들림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주거빈곤 계층에게는 공공임대와 주거급여로 기본 주거 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거자립가능계층의 경우 분양전환형 임대 주택과 중소형 분양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장기 저리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런 중장기적 대책에 앞서 당장 필요한 정책으로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공급 폭탄으로 인식될 정도(300만~500만평급 신도시 2곳)의 추가 택지 계획 발표 △신규 공급 물량에 대한 과도한 입주 및 거래제한 등 규제 완화 △과도한 분양가 규제 적정화 △임대아파트 표준 건축비 적정화 등을 내세웠다. .

장 후보는 주택정책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은 시장원리에 충실한 것을 기본으로 하되, 서울지역의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문 정권의 재건축, 재개발을 막는 규제를 풀거나 완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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