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안설희, '코로나 인체 침투 논문' 국제학술지 제1저자 등재
안철수 딸 안설희, '코로나 인체 침투 논문' 국제학술지 제1저자 등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8.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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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딸 안설희 박사가 참여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 화학(Nature Chemistry)에 게재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017년 19대 대선 투표일에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왼쪽)와 딸 안설희 씨(오른쪽)와 투표를 하고 있다.
17년 19대 대선 투표일에 부인 김미경 교수(좌)와 딸 안설희 씨(오른쪽)와 투표를 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안 대표와 부인 김미경의 외동딸인 안 박사는19일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한 논문은 코로나19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인체에 침입하기 좋은 형태로 바뀌는지에 대한 연구이며 제목은 A glycan gate controls opening of the SARS-CoV-2 spike protein이다.

안설희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의 첫 부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에 관한 내용이다.
안설희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의 첫 부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에 관한 내용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로미 아마로 교수팀에서 공동 제1저자는테라 슈타인(Terra Sztain) 박사와 연구했다. 

논문의 교신 저자로 참여한 로미 아마로(Rommie E. Amaro) 교수는 “우리는 스파이크가 실제로 어떻게 변하고 감염되는지 본질적으로 알아냈다”라며 “당 사슬이 없으면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감염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에서 수학·화학 복수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지난 2018년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UC 샌디에이고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슈퍼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 벨(Gordon Bell)을 수상했고, 올해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안 대표는 “딸이 연구로 인류에 공헌하고, 우리나라도 자랑스럽게 알리면 좋겠다”며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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