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후원과 착한 가게 기부 통해 나눔문화 확산 계기로
광주 서구 한 동네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이른바, ‘착한 가게’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광주서 서구 농성2동에는 최근 ‘착한 가게’ 3개소가 개업하자, 이 가게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방문해 ‘우리동네 수호천사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한 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착한 가게’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최소 3만원 이상 일정액을 기부한 뒤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가게다.
말하자면 3회 이상 정기기부 후 ‘착한 가게’로 선정되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작한 현판을 내걸 수 있다.
소득세법에 따라 법정 기부금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나눔문화' 캠페인이다.
이번에 현판을 내건 착한가게는 ▲㈜대명광고(차형목) ▲빛나미용실(노점남) ▲정겨운재가노인복지센터(김현순) 등 3곳이다.
이 밖에도 ▲지글지글불(조행천) ▲화정식육식당(김안수) ▲자미생선구이(김애자) ▲완도바다(김준호) ▲해드림재활주간보호센터(김민아) ▲시골농장(정다운) 가게도 정기기부에 동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로써 농성2동의 착한 가게는 총 38개소가 됐다.
착한 가게에 동참한 한 대표는 “수십년 간 농성2동에서 장사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착한 가게에 가입하게 됐다”며 정기기부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덕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나눔문화 확산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착한 가게 발굴과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서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순석 농성2동장은 “개인 후원과 착한 가게를 통해 모은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의미 있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