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 축구 올림픽 8강 안착...온두라스 6-0 대파
[속보]한국 축구 올림픽 8강 안착...온두라스 6-0 대파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7.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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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대표팀이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이끌며 8강에 안착했다.

한국 축구가 28일 B조 최종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방송화면<br>
한국 축구가 28일 B조 최종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방송화면

따라서 B조 1위 한국은 A조 2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A조는 2차전까지 일본(승점6)이 선두고, 프랑스와 멕시코(이상 승점3)가 2위다.
만약 일본이 조 2위가 되면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이날 경기에서 누구보다 활약한 선수로 황의조를 꼽을수 있다.

황의조는 후반 12분 교체될때까지 57분만 뛰며 페널티킥 2골과 필드골 하나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은 황의조의 해트트릭에 원두재, 김진야의 추가골까지 묶어 한 명이 퇴장당한 온두라스에 6-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5년 전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당한 쓰라린 0-1 패배도 화끈하게 설욕했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황의조는 이날 역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11분 이동준(울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다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이를 침착하게 차 넣어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다시 한 번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원두재(울산)가 넣어 2-0으로 앞섰고, 전반 39분 이동준의 볼 차단 후 역습을 온두라스 수비수 카를로스 메렌데스가 거친 태클로 저지하려다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부담이 덜해진 황의조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 펀칭으로 흐른 볼이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자 침착하게 차 넣어 멀티골을 달성했고, 후반 6분 김진야(서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키커로 나서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후반 12분 교체됐다.
한국은 후반 19분 김진야, 후반 37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올림픽 3연속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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