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 되짚어보고 미래 이야기할 때 광주정신 나온다”
“광주역사 되짚어보고 미래 이야기할 때 광주정신 나온다”
  • 정인서 시민기자
  • 승인 2021.07.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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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문화원, 문화유산 아카데미 7월 특강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초청

“지난 500년, 1천년의 역사 속에서 광주가 얼마나 중요했던 곳인가!”

광주 서구문화원이 마련한 문화유산아카데미에서 특강 중인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광주 서구문화원이 마련한 문화유산아카데미에서 특강 중인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역문화의 올바른 가치정립을 위해 ‘역사 속의 광주와 광주사람’이라는 주제로 26일 초청된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지역의 정체성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에 따라 답변하는 형식으로 끊임없는 소통을 가지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를 잘 알기 위해선 역사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광주의 역사를 알고 잊혀져가는 광주의 모습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 위해 조 대표는 과거의 광주 모습과 함께 호남 의리정신의 효시 눌재 박상(1474~1530), 호남의 큰 인물 고봉 기대승(1527~1572), 의향 광주를 말할 때 가장 앞세우는 인물인 제봉 고경명(1533~1592), 광주의 상징 충장공 김덕령(1567~1596), 민족주의자 서양화가 오지호(1905~1982), 예향의 대표적 인물 의재 허백련(1891~1977) 등을 내세웠고, 그들을 통해 광주의 역사와 광주 정신을 살폈다.

이러한 인물들이 있었기에 고려와 조선을 관통하는 역사 속에서 전라도는 의병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는 선봉장이 되었고, 한말과 일제강점기는 물론 1980년의 치열한 민주화투쟁 속에서도 광주는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조 대표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비롯 전통문화가 결여된 문화는 문화라 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로 우리 역사문화를 바르게 인식할 때 광주의 올바른 미래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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