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직무수행 평가, 이용섭 'No', 김영록 ‘Yes’
광주·전남 직무수행 평가, 이용섭 'No', 김영록 ‘Yes’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7.20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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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45.1% '부정' vs 김영록 59,4% '긍정'
학동 철거 참사 책임, 36.5%가 현대산업개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58.% ‘찬성’
전남대 의대 유치...순천 다소 우세

광주·전남 직무수행평가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터진 학동 참사 등 잇단 악재에 부정평가가 더 많은 반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60%에 가깝게 도민들로부터 긍정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악수로 다짐하는 이용섭 시장(좌)과 김영록 지사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해 20일 발표한 '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직무수행평가 결과가 엇갈리게 나타났다.

이용섭 시장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37.0%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무려 45.1%로 조사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김영록 전남지사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4%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3%에 불과했다.

최근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른 광주 동구 학동 철거 참사 책임 소재와 관련, 광주·전남지역 응답자의 36.5%가 원청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철거업체(20.3%), 광주시청(13.3%), 동구청(11.8%), 재개발조합(11.4%)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현안인 의과대학 유치 지역과 관련된 질문에는 전남지역 응답자의 42.1%가 순천을 선호했고 37.8%는 목포를 꼽아 그만큼 양 지역 모두 유치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내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광주지역 응답자의 58.%는 '적극 유치'를 주장한 반면 '유치 반대' 응답자는 10.0%에 불과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 응답자의 49.9%가 찬성을 표했고, 반대는 31.7%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지역 선호도 조사에서는 광주·전남 응답자의 36.2%가 '기업이 원하는 곳'을 선택했다. 광주는 응답자의 23.5%, 전남 함평은 20.9%가 각각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지역 만 18세 이상 816명, 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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