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음주운전 사고, 오후 10시~자정, 주말 '집중'
광주 음주운전 사고, 오후 10시~자정, 주말 '집중'
  • 김경욱 기자
  • 승인 2021.07.15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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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조사 결과, 3건 중 1건 이상 주말에 집중
여름 휴가철 피서지 진출입로 집중 단속 예고

광주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

광주경찰청은 최근 2년간 광주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가 전체의 21.2%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가 18.1%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이 31.4%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금요일(14.6%), 목요일(14%) 순으로 나타났다.

다행스럽게도 올해 광주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에서 모두 감소했다. 3월부터는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주경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이 다시 늘어갈 것으로 보고, 다음달 말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주로 음주사고 다발지역 및 광주 근교 여름 휴가철 피서지(담양·장성·화순·나주 등)로 이동하는 진·출입로와 2순환도로 내 주요 톨게이트에서 집중단속에 나선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고 피해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중대 범죄행위라는 점에서 단속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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