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식품소재․반가공업 육성사업 신청 받아
전남도, 식품소재․반가공업 육성사업 신청 받아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07.14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자단체․식품기업 대상 8월 5일까지 모집
개소당 15억 원, 국비·시·군비 각각 30%, 자부담 40%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청사 전경.

전라남도는 국산 농산물의 수요 확대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2022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참여할 생산자단체와 기업을 모집한다.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편리성을 중시하는 식품 트렌드 등으로 즉석 섭취, 신선편의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상품성․저장성이 뛰어난 식자재형, 착즙형, 분말형, 추출형, 첨가물소재형 등 다양한 형태의 식품소재 수요도 늘고 있다.

이 사업은 식품소재의 생산․유통 등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98억 원으로, 개소당 최대 15억 원까지 투입한다. 이중 국비, 시군비를 각각 30% 지원해 자부담은 40% 수준이다.

사업 대상은 농협,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와 대기업을 제외한 식품기업이다. 총 출자금 1억 원 이상, 설립 후 운영실적 1년 이상인 법인이어야 한다.

참여를 바라면 8월 5일까지 해당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자격 요건 확인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4개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농식품부에 추천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국산원료 사용 규모 등 국내 농업생산과의 연계성, 매출액·영업이익 등 경영 능력, 주 판매처가 완제품제조업체·식품조리업체에 해당되는지 여부 등이다.

양파·마늘 등 수급 조절이 필요한 품목은 주산지 사업자를 20% 이내에서 우선 선정하고, 지자체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대상은 신축을 허용하는 등 우대 혜택이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식품소재 및 반가공사업은 도내 농산물의 수요 확대와 수급 조절을 위해 꼭 육성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급기지로서 식품소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남에선 2015년 영광 ㈜새뜸원(새싹보리 분말), 올해 해남 옥천농협(마늘, 식자재형) 등 16개 업체가 공모에 선정돼 135억 원을 지원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