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동훈, "與인사, 회유 있었다"
[속보] 이동훈, "與인사, 회유 있었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7.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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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자신의 의혹이 불거지기 전 여권 인사의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 했다.

이동훈 논설위원
이동훈 논설위원

이 전 위원은 13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오후 6시쯤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권, 정권의 사람’이라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며 “‘Y(와이)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 이런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은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 했다. (그 이후)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가 됐다. 윤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그 날”이라며 “공작이다”고 덧붙였다.

‘Y’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은 지난달 10일 윤 전 총장 측의 대변인으로 선임됐다가 같은 달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

이 전 위원의 주장이 나온 직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회유를 했다니 충격적인 사안”이라며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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