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정부에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 정부에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07.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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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주민 3명이 숨지고 재산피해도 6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강진, 해남, 진도, 장흥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도민담화문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12일 수해복구지원 담화문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 지사는 1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도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김 지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국비가 최대 80%까지 지원되고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와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1개월분이 감면된다"며 "피해금액 산정 기준에 농작물, 산림작물, 가축 등 피해가 포함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과수 일부 품목 복구 지원단가 100% 확대, 한우·젖소 입식 복구비 산지거래 평균가격 50% 수준 인상, 수산생물 지원단가 실거래가의 50% 수준 인상, 전복 치폐 복구비 산정기준 신설,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해 전남의 지속적인 건의로 인명·주택 피해, 농수축산물 복구비 등 233종의 재난지원금 현실화를 이뤄냈다"며 "올해 5월부터는 인명 피해가 있는 경우 세대당 재난지원금 상한액 5000만원 제한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빠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관·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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