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오늘 광주 철거건물 참사 현장 온다
이준석 대표, 오늘 광주 철거건물 참사 현장 온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6.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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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10분 사고현장과 분향소 찾차 유가족 위로
저녁 광주KBS방송인 ‘뉴스7 광주·전남’에 사전녹화 출연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대표가 14일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데 이어 광주를 방문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

 

대전에서 곧장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9명의 사상자를 낸 동구 학동 사고 현장과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뒤 다시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복귀해서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방문은 정치권 인사들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부터 참배했던 것과는 달리 천안함 희생장병 46명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도발 등으로 희생된 서해 수호용사 55인의 묘역을 찾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보로 읽혀진다. 나라를 지키다가 희생된 이들의 상당수는 이 대표 또래나이들이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 후 남긴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천안함 함장(최원일 예비역 대령)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겨냥한 듯,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존 장병과 유족에 대한 폄훼와 모욕 시도가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적절한 입장 표명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일요일인 어제 따르릉을 타고 국회로 들어가는 이준석 대표
일요일인 어제 따르릉을 타고 국회로 들어가는 이준석 대표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이 대표는 오전 10시 10분에는 광주광역시 버스참사 현장으로 달려갈 예정이다. 이 곳의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하면서 유가족들을 위로한다.

제1야당 대표의 첫 일정으로 호국(護國)과 안전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저녁에는 역시 사전녹화 형식으로 광주KBS방송인 ‘뉴스7 광주·전남’에 출연한다. 보수정당 대표가 공식일정 첫날 호남 지역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호남민심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낮 12시 20분에는 또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일정이 잡혔다. 서울 여의도에 복귀한 오후 2시부터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김용태 신임 최고위원들과의 첫 회의를 주재한다. 오후 3시에는 국민의힘 소속 102명 의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의원총회가 있다.

이로부터 30분 뒤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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