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희생자 4명 오늘 발인...‘후진국형 人災(인재)’ 없는 곳으로
광주 건물 붕괴 희생자 4명 오늘 발인...‘후진국형 人災(인재)’ 없는 곳으로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6.1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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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발인, 오는 14일까지 이어져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9명 중 4명의 발인식이 오늘 엄수됐다.

2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건물 붕괴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발인식
2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건물 붕괴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발인식

참사 나흘째인 12일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과 기독병원 장례식장에서는 6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 등 각기 다른 장례식장에 안치된 9명의 고인 중 4명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어 13일과 14일 각각 3명·2명의 발인식이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과 광주 구호전장례식장, 광주 VIP 장례식장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최연소 희생자인 고교생 김군의 발인식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엄수되며, 김군이 졸업한 초·중·고등학교를 들러 지역 봉안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앞서 뒤늦게 진행됐던 부검 결과 9명 중 5명의 고인에 대한 사인은 모두 '다발성 손상'으로 밝혀졌다.

어처구니 없는 날벼락으로 장례를 치러야 했던 유족들은 안전불감증, 날림 공사, 이윤만 생각한 재하도급, 행정청의 감독 소홀 등 후진국형 인재가 없는 곳으로 사랑하던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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