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 56곳, 내달 9일 개장 앞으로
전남 해수욕장 56곳, 내달 9일 개장 앞으로
  • 김경욱 기자
  • 승인 2021.06.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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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까지 운영...“코로나 막고 경제도 살린다”
지난해 보다 20% 증가한 110만 방문 예상

전남도내 해수욕장 56곳이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와 사정이 달라진 만큼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20%(약 3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전남지역 해수욕장이 순차적 개장에 들어가며 우선 9일 문을 연곳은 발포·덕흥·나로 우주해수욕장 등 고흥지역 해수욕장 11곳, 장흥 수문해수욕장, 가마미·송이도 등 영광지역 2곳, 관매도 등 진도지역 4곳 등이 이에 해당된다.
8월 29일까지 12개 시·군에 걸쳐 56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해수욕장에 따라 운영 기간이 긴 곳은 최장 52일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92만명. 올해 방문객은 이보다 20%가량 늘어난 110만명으로 전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운영 기간이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긴데다 코로나 백신 접종, 여행객의 야외 관광지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남도는 해수욕장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는 살리되 코로나 19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이용객 밀집을 막는 한편 체온스티커 등을 통해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앞서 전남도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청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해수욕장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었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전남의 해수욕장에 여름철 관광객이 지난해와는 달리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수욕객의 안전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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