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코로나19 힐링장소로 지리산정원‧구례수목원 '따봉'
구례. 코로나19 힐링장소로 지리산정원‧구례수목원 '따봉'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6.0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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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지리산정원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지리산정원의 '붓꽃'
지리산정원의 '붓꽃'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산림휴양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조성된 광의면의 지리산정원은 코로나19상황 속에 비대면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193ha 면적에 야생화테마랜드, 지리산 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 등 다양한 쉼터와 체험공간으로 마련돼 있이서다.

특히 산동면 구례수목원과 산수유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코로나19로 갇힌 일상의 답답함을 치유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리산정원의 '구절초'
지리산정원의 '구절초'

지리산정원이 힐링장소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다름아닌 국내 최초의 ‘숲 정원’을 테마로 한데서다. 10.8ha 규모의 공간 특성을 고려해 ▲구례의 하늘을 품는 ‘하늘정원’ ▲밤하늘을 수놓을 ‘별빛 숲정원’ ▲자연의 오랜 기억을 되살려 줄 ‘와일드 정원’ ▲지리산정원의 숲을 개인적인 공간에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정원’ ▲군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어울림 정원’ 등 5개소 마다 스토리를 갖춘 테마정원으로 꾸몄다. 

특히 어울림 정원은 지리산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정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실내 유리온실을 전시 식물들로 재정비키로 했다.
또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내부를 복층으로 나누어 1층은 방문객 편의시설, 2층은 카페테라스를 설치함으로써 드넓은 정원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앞으로 구례군은 지리산정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지방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 중인 정원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교육생을 배출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주변에 위치한 지리산 호수공원, 치즈랜드, 자연드림파크 등 구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관광루트를 만들고, 쌍산재를 비롯한 민간정원과 주택정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정원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례수목원
구례수목원

현재 산동면 탑정리에 위치한 구례수목원은 2020년 3월 1일 전라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수목원 내에는 봄향기원, 기후변화테마원, 그늘정원, 외국화목원 등 다양한 테마로 가꾸어진 13개의 주제원을 둘러볼 수 있다. 숲속을 거닐며 지리산 자락의 수줍게 피어난 야생화들과 수국, 작약, 붓꽃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수국이 피어있는 구례수목원
수국이 피어있는 구례수목원

현재 방문객을 위한 체험으로 미꾸라지 잡기, 밧줄체험, 수국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앞으로 지리산정원과 구례수목원이 구례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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