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현충일 추념행사 전국 곳곳서 열려
제66회 현충일 추념행사 전국 곳곳서 열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6.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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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현충일 추념사…3월 광주 계엄군 병사 용서 언급
​​​​​​​광주·강진,화순,함평 등 전남 곳곳서 추념행사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열린 추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어 헌화와 분향에 이은 모범 보훈대상자 표창,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임기 중 다섯 번째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모식에서 군내 부실급식 사례와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광주의 계엄군 병사가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한 일을 언급하며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추모제에 최초로 여야 정치인이 함께 참석한 일도 매우 뜻깊다며 “4월의 제주, 5월의 광주, 6월의 현충원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하나의 마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 광주 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거행됐다.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남구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위패봉안소를 찾아 분향을 했다.

목포 부흥산 현충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한 김영록 지사<br>
목포 부흥산 현충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한 김영록 지사

김영록 전남 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날 목포 부흥산 현충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 지사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표창에 이어 6․25전쟁 제71주년 기념식과 안보 사진 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진읍 보은산 충혼탑에서 거행된 추념식 장면

강진군도 이날 강진읍 보은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모범 보훈대상자 도지사 표창은 재향군인회 강진군지회 양정용 씨가 받았다.

화순읍 남산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는 구충곤 화순군수

구충곤 화순 군수도 화순읍 남산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헌화 분향했다.

부활을 상징하는 흰나비 600마리를 날려 보내며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한 이상익 함평군수와 관계자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날 추념식에 참석해 부활을 상징하는 흰나비 600마리를 날려 보내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 안식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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