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6월에 독립영화 8편 상영한다
광주극장, 6월에 독립영화 8편 상영한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6.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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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아웃’ ‘까치발’ ‘청춘선거’ 등 상영
사회적 이슈·청춘과 성장 등 키워드
감독·배우 만나는 ‘썸머 로드쇼’도

광주극장이 한국독립영화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광주극장은 6월 한 달 동안 기획전 ‘한국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를 개최한다. 사진은 ‘메이드 인 루프탑’ 스틸컷.
광주극장이 6월에 ‘한국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기획전을 연다 / ‘메이드 인 루프탑’ 스틸컷.

광주극장은 6월 한달 동안 한국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 ‘한국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이라는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낫아웃’, ‘까치발’, ‘청춘 선거’ 등 사회적 이슈, 가족 드라마, 청춘과 성장 등 다양한 키워드와 장르를 주제로 한 독립영화 8편을 상영한다. 영화 감독과 배우를 만날 수 있는 ‘썸머 로드쇼’ 및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3일 개봉에 들어간 ‘낫아웃’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한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가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꿈을 좇는 위태로운 열 아홉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 이정곤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같은날 개봉하는 ‘까치발’은 딸의 까치발이 뇌성마비의 징후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권우정 감독의 불안과 고뇌를 솔직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둥글고 둥글게’
‘둥글고 둥글게’

9일 상영하는 영화 ‘둥글고 둥글게’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하고 장민승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이 협업한 공연융합영상 프로젝트다.

개봉 11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은 10일부터 16일까지 4회 특별상영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인 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다양한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킨다.
주연을 맡은 공승연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배우상을 수상했다.

‘클라이밍’(16일)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17일의 영화 ‘청춘 선거’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정치 경험이 전무한 만 32살 제주 이주민 여성 청년 고은영의 좌충우돌 선거운동 과정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17일)은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이어가며, 보다 나은 여성으로서의 삶을 위해 페미니즘 다이어리를 함께 쓰자고 제안하는 본격 페미니즘 다큐멘터리다. 

이 밖에도 김조광수 감독과 ‘자이언트 펭TV’의 염문경 작가가 협업으로 완성한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의 로드쇼가 5일 오후 5시 광주극장에서 펼쳐진다.
문의 062-22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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