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2호선 ‘공기정화시스템’ 설치로 시민건강 지킨다
광주도시철도2호선 ‘공기정화시스템’ 설치로 시민건강 지킨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6.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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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3만여 명 이용 예상...지하 역사와 차량 공기질 관리
국내 첫 차량 전체 적용, 44개 전 역사에도 설치

광주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모든 차량에 국내 최초로 공기질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장치인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광주시내 곳곳에서 건설중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특히 지하 역사의 실내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승강장 내 미세먼지측정기와 자동제어로 연동된 공기정화시스템이 2.5㎛~30㎛의 분진을 3단계별로 제거함으로써 쾌적한 공기를 유지토록해 시민건강을 돕기 위해서다. 

공기정화시스템은 프리필터와 헤파필터로 구성된다. 프리필터는 5~30㎛의 비교적 큰 분진을 제거하고 헤파필터는 5㎛이하의 미세분진을 제거한다.
이 설비 시스템은 미세먼지를 저감을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법 기준인 미세먼지(PM10) 100㎍/㎥이하, 초미세먼지(PM2.5) 50㎍/㎥이하로 차량 내부 공기를 관리한다.

이중으로 설치된 필터를 통해 1차로 일반먼지 등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2차로 초미세먼지의 95% 이상을 포집하는 성능을 갖췄으며, 차량 당 2대가 설치된다.

승강장에는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선로에서 발생되는 분진, 이물질 등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정거장 출입구에는 방풍문을 설치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막는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 사장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하루 23만여 명이 이용하는 역사와 차량이 지하에 있기 때문에 공기질 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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