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확진 23명 하루 최다…'교육현장'도 비상
광주 코로나 확진 23명 하루 최다…'교육현장'도 비상
  • 시민의소리
  • 승인 2021.05.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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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8일 33명 이후 4월 평균 10명대진월초 포함 지역 4개 학교 전수검사
봉선동 유치원서도…교육 현장 ‘비상’
“산발적 감염세 심각 수준” 엄중 경고

광주지역 코로나 확진자수가 일일 평균 10명대를 유지해오다 두달여 만에 2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진단검사

1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기준 지역에서는 감염경로 불분명과 해외유입,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 광산구 고교, 상무지구 유흥업소 등 총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전날 오후 6시 기준 발표된 감염자 수 13명과 합치면 하루 동안 총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10명대 확진자 수가 두달여만에 20명대로 늘어난 셈이다. 

최근 광주지역 집단감염지는 광산구 소재 고교와 상무지구 유흥업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광주2515번·2516번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고교생 확진자가 이용했던 시설 방문자로 연쇄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광산구 고교 관련 확진자는 고교생 13명 등 총 25명으로 늘었다.

광주2517번·2518번 확진자는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으로 확인됐다.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2명, 손님 3명 등 총 15명이다.

광주 코로나19가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광산구에서만 3개 고등학교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남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도 양성자가 나오는 등 산발적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 소재 수완고 3학년 학생과 첨단고 교사가 포함돼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전수검사가 실시됐다.
수완고 학생은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와 동일 동선이 확인되면서, 첨단고 교사는 유증상으로 각각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둘은 지난 7일까지 학교에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 진월초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손녀(2학년)가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남구 봉선동의 모 유치원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자녀인 원생이 이날 오후 감염 사실을 통보받았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즉시 폐쇄하고 GPS 검사 등 심층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이 확진자는 번호 부여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자 시교육청은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7학군(중학교 학교군) 중·고등학교와 관련,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이다.

유치원과 나머지 학교는 오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등교수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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